김두한......깡패를 미화하는 세상...... (펌) 한국 사회의 위선 2

김두한......깡패를 미화하는 세상...... (펌)
 
요즘 야인시대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씁쓸한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잠깐 보니, 정말로 김두한이 멋있게 묘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뭐 흔한 의문이긴 하지만, 김두한이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일까?
지 애비는 배 곯아가며 목숨걸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는데, 아들이란 놈이 고작 종로 거리에서 일본깡패들과 구역다툼이나 하고, 그것도 모자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랑스럽게 '나는 조선 독립군 사령관 김좌진장군의 아들이요'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인물이 과연 아무리 픽션이라지만 이렇게 관심을 받을만한 인물일까?

일본깡패로부터 조선상인들을 지켜줬으니까....그의 주먹은 항일을 위한 행동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보기엔 김두한은 철저히 그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먹을 휘둘렀을 뿐이다. 항일..? 그런 깡패한테 감히 항일이라는 수사를 붙인다는 건, 일제시대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수많은 독립투사들에 대한 모욕이다.

결국은 하야시와 적당히 타협함으로써 자신의 안위를 꾀하고, 해방 후에는 이승만 독재정권의 개가 되어, 수많은 좌익인사와 민족운동가들을 탄압한 정치깡패로 살아간 그의 행적을 볼 때, 아니....설사 그가 진정으로 항일을 위해 주먹을 휘둘렀다고 해도, 아무 것도 합리화시켜주지 않는다. 그가 진정으로 항일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면, 그토록 자신의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면, 그가 해야 할 일은 서울 한 복판에서 깡패짓거리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만주로 가 조국을 위해 싸웠어야 했다.

요즘 볼 수 없는 의리를 보여주고 있으니까......뭐..비단 김두한패 뿐만 아니라, 조폭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의리가 존재하는 건 인정한다. 그렇지만, 폭력을 우선시하고, 약한 자를 등쳐먹기 위한 그런 의리는 없느니만 못하다.

조폭이나 건달이 의리가 있다고 해서, 그들을 미화하는 것은, 유태인 600만명을 학살한 나치의 군인들을, 그들이 독일제국을 위해 충성을 다해 싸웠다는 이유로 영웅시하는 것과 똑같은 짓이다. 요컨대, 의리, 충성따위 하는 것들은 절.대. 탈목적적 개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의리나 충성이 있으면 만고땡이 아니라, 과연 무엇을 위한 의리이며 충성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뭐라 한들, 김두한은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법과 제도와 이성에 의한 합리적 토론과 타협이 우선시 되어야 할, 21세기 문명사회에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가장 원시적인 해결수단인 폭력에 의존하는 깡패나 조폭들이, 단지 그들 사이에 의리가 존재한다고 해서, 미화와 심지어 동경의 대상이 된다는 건, 우리 사회의 수치이며 그 만큼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딸이라는 김을동은 자신의 아버지를 평생 수치스러워 해도 모자랄 망정, 마치 무슨 영웅이나 되는 것처럼 자랑하고 다니니, 한마디로 기가 찰 노릇이다. 박근혜가 지 아버지 한 짓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그저 후광이나 얻을려고 헛짓거리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방송사 드라마라는 것도, 고작 일제시대 때 영웅을 보여준다는 것이 깡패 일대기나 미화해서 전파 낭비나 해대고 있으니.......그들이 과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쳐 싸운 수많은 독립투사들 중 단 몇 분이라도, 그 분들의 일생을 심도있게 조명하려는 노력을 해 본 적이 있던가? 그렇게 드라마 만들 소재가 없나?

우리 사회가 단단히 병들어 있는 것이 틀림없다. 누가 뭐라 해도, 김두한 그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다.  




(주: 2004년쯤에 사농공상이란 닉네임을 가진 분이 쓴 글로 xx누리, okxx나라, 폴리xx, 서x라이스 등에 올라왔었던 글인데 올라온지 1시간도 안돼서 삭제되곤 했던 글이다. 이승만과 엮은 부분만 빼면 이 글이 사이트마다 왜 삭제, 강판당해야 되었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다만 이승만의 앞잡이라는 부분은 사실과는 다르니 그 부분만 주의해서 읽으면 될 듯...)

덧글

  • 2011/01/30 16: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백범 2011/01/31 14:02 #

    신창원이나 유영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독립투사나 뭐라도 됐다면 독립투사의 아들, 손자 이러고 칭찬했을까요? ㅋ
  • 마광팔 2011/01/30 16:50 # 답글

    야인시대보면 정말 김두한 미화 어처구니없지요.
    일부 개념없는 인간들이 쓰레기 민비년을 명성황후니 조선의 국모다라고 미화하는 것 하고 같은 수준.ㅋㅋㅋ

    그리고 "일본깡패들과 구역다툼이나 하고"한 것도 아닙니다.
    하야시하고 호형호제하는 절친한 사이였다는군요.
  • 강희대제 2011/01/30 17:08 # 답글

    아마 하야시랑 사바사바 한 걸로 자전거 판매점 몇개 받고 그랬던걸로 아는데..
  • 백범 2011/01/30 17:20 #

    네 자전거 판매점 몇개하고 술집 몇개하고... 뭐 또 더 받은것 있습니다. 한마디로 거래하는 사이였지요. 장군의 아들은 그거는 순 사기고...
  • 강희대제 2011/01/30 18:42 # 답글

    혹시 보도자료나 직접적인 자료같은거 있으십니까? 저도 몇개 가지고 가고싶은데..
  • 뒤질랜드 2011/01/31 06:10 # 답글

    방영당시 좀 어렸던지라 왜 깡패새끼를 미화하냐며 입에 열을 올리던 어떤 선생을 이해못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거리의 독립군은 염병 왜정땐 종로상인들 상납금으로 무위도식했던 양아치, 해방전후해선 백색테러범 나중엔 정치깡패로..

    본문 서두에선 김좌진장군이 김두한이 부친이라는 전제로 글을 썼는데 중국에 살아있다는 김좌진 외손녀인가 하는 사람이 김을동한테 유전자검사 해보자니까 거절했던거 보면 솔까 김좌진과 김두한이 관련이 있긴 한건지나 의심스럽네요..
  • 맑은강물 2011/01/31 10:44 # 삭제 답글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김두한은 여색 밝히는 것도 한건 했다고 하더군요.
    야후코리아의 모 블로거에서 본 내용인데 김두한은 본처 김재희 ? 여사 외에도
    3명 정도의 여성과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중에는 결혼 당시 20세 여학생도 있었다고 하니...

    그리고 김두한은 정치깡패에 불과하다고 말한것은 도올 김용옥 도 이미 말한바가
    있구요. 그리고 야인시대 맨 마지막회를 보면 김두한의 오물투척사건도 나오는데
    제가 보긴엔 김두한은 그저 정치인들에게 이용만 당한 불운의 정치가란 생각이 듭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김두한이 중앙정보부로 인해서 암살당했다고 하더군요.
  • 백범 2011/01/31 11:09 #

    겨우 자유를 주니까 자유를 누리기는 커녕, 겨우 존경할 만한 가치조차 없는 인물을 영웅시, 신성시하며 존경하니 이건 병적인 현상입니다.

    역시 아프리카 부족민이나 동남아인들하고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의 정신과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선진문명을 향유한다 라고 해서 선진국민이 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 KittyHawk 2011/02/01 22:42 # 답글

    이 나라 사람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면 마음만 아픕니다. :)
  • 이순신 2011/02/20 17:54 # 삭제 답글

    김또깡을

    무시하지


    말아라

    니가 김또깡이 보다 쌈 잘하노

    함 볼까

    달서구로 올래
    씨벨넘아


    김또깡이

    무시 하지 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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