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잡는 끔찍한 부모들... 정서순화 & 훈훈한 이야기들

애를 잡는 끔찍한 부모들...

어린 딸 담배피는 시늉 즐기는 무개념 아빠

딸이 담배를 피웠나? 아니다.

딸이 담배 피우다가 들킨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딸에게 담배피우라고 시킨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딸 앞에서 담배 피운 것도 아니다.

본문이나 덧글 보니 왜 젊은이들이 벌써부터 변화나 새로운 것을 거부하고 두려워하는지 이해할 것 같다. 부모는 무조건 부모다워야 하고 자식은 무조건 자식다워야 한다. 이런 고정관념, 편견에 강력하게 사로잡힌 부모들이 애들을 얼마나 휘어잡고, 쥐고 흔들어댈까?

그리고...

억지로 당당한 모습 보이기 위해, 자녀들 앞에서 조차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게 씁슬하다. 부모 노릇을 하는건 정신수양이다. 부모가 되기는 쉬워도 부모 노릇 제대로 하기는 어렵지... 특히나 좋은 세상에 태어나서 편하게 자라온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도 본심을 터놓기 어려운 세상에, 자식들 앞에서라도 진면목을 보여야지
자식들 앞에서 조차 당당한 사람이 되려고 억지로 인위적인 모습, 약점잡히지 않기 위한 거짓된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그때 그때 나 자신에게 그리고 자녀에게 진실한 모습을 보이는, 솔직한 부모가 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아이 앞에서 대놓고 담배피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이에 대한 배려다. 밖에 나가서 피우거나, 베란다 앞에 나가서 피우는 것만으로도 자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한 것이다. 담배 피우는 사람을 밖에 나가서 안 보리라고 보는가? 배려도 과도한 지나친 배려는 되려 역효과만 불러올 뿐이다.

겨우 어린 딸이 멋모르고 장난친 걸 받아주는 아버지에 대해서 뭐 부모답지 못하다는 둥, 인간이 덜됐다는 둥...

저런 자들의 내면과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핑계로 애를 아침 6시에 등교시켜서 새벽 1~2시까지 과외와 학원가로 내돌리는 부모들의 내면은 똑같다. 다 너를 위해서... 자식들의 사소한 장난, 농담, 휴식 조차도 못하게 방해하고는 다 너를 위해서 라는 핑계로 합리화하는 아주 끔찍한 생각들...

애가 담배를 피운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애 보는 앞에서 담배를 피운 것도 아니며, 아버지가 애 한테 담배 피우라고 시킨 것도 아니다. 그런데 저렇게 자기들 멋대로 부모의 역할을 설정해 놓고는 그대로 하지 않았다 라는 이유로, 남의 사정 따위는 생각하지도 않고 맹목적인 증오감이나 날리다니...

나도 젊다면 젊은 나이이지만 회사생활을 해보건, 학교생활을 해보건 간에 새가슴인 젊은이들이 많다. 저렇게 작은 농담이나 장난 조차도 용납못하는 극성스러운 부모들이 부모로서의 도리니 인격이니 노래부르며, 사소한 장난, 농담 할 틈조차 주지 않고 길렀는데 어떻게 여유 라는 것을 갖고 자라겠나?

인간들이 자식을 낳아 기른다면, 분명 자식들 일에 일일이 간섭하며 사소한 장난이나 농담 조차도 못하게 할 인간들임이 틀림없다. 그러니 작은 농담이나 장난을 받아주는 여유 조차 소심한 애들로 자라나지...


ps : 아이는 한사람의 인격체이지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ps :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 그런건 좀 아니지 않나?

덧글

  • 2010/10/29 10:4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백범 2010/10/29 11:12 #

    부모 다운 부모, 정치인 다운 정치인, 애국심을 가진 정치인, 대통령 = 아버지...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위들까지 저렇게 멋대로 왜곡하길 좋아하며 정신승리를 하는 자들이 많으니 뭐... 솔직히 노무현이 너무 덜떨어진 위인이라서 그랬지, 맘만 먹으면 충분히 파시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토양이었습니다.(2002년 월드컵, 디워, 황우석 사건, 한류열풍 등) 지금도 물론 그렇고...

    그 뒤로도 광우병 사태, 안재환 최진실 장채원 마녀사냥 광기 등... 파시즘, 전체주의의 불씨는 늘 꺼지지 않고 있죠.

    지금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찌질이들이 인터넷에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하는 짓들 보세요. 전체주의, 집단, 민족주의, 마녀사냥, 집단 악플들...

    그리고 + 저런 근거없는 낭만주의와 감성주의의 환상에 빠져서 지나치게 엄격한, 결벽증에 가까운 도덕성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런 사람들 때문에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 자유로운 생각과 상상력이 꺾이는 것이겠죠?)

    파시즘을 일으킬 수 있는 토양은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범죄율이 증가할수록 파시즘이 태어날 토양은 점점 더 심화될거고...

    말이 옆으로 샌감이 있지만... 깜이 안되는 수준낮은 정치인들이 많아서 그냥 이대로 현상유지하지, 지금이라도 능력자만 나타난다면 파시즘의 출현은 시간문제입니다.
  • 고구마 2010/10/29 10:53 # 삭제 답글

    저런 중2병을 고치려고 하시는것 같은데
    뻘짓 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세요. 쟤들 저버릇 못고칩니다.
    쟤들 맹목적인 감상주의와 낭만주의의 향락에 빠진 qt들입니다.
  • 백범 2010/10/29 11:04 #

    풋... 바꾼다, 바꾸긴 뭘 바꿉니까? ㅋ 저런 사람들 인간성 개조라도 하려고 그러는줄 아시는지... 뭔가 착각하셨는가 본데 그럴 마음 없습니다.

    담배 피우는걸 까는건 좋은데, 달린 댓글들 보니 극단적인 언어를 써가며 증오감을 나타내는게 참 보기 불쾌하더군요. 저런 사람들... 부모는 무조건 자식들 앞에서 사소한 흠조차 보이면 안된다 는... 저런 류의 심리상태 하고, 도덕적인 정치인을 희구, 갈구하는 국민들의 심리상태는 똑같습니다.

    대놓고 잘못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런다고 억지로 도덕적인 모습, 억지로 모범을 보링 필요가 굳이 있을까요? 그런다고 누가 감동받나요??? 감동을 떠나... 부모나 정치인이나 모두 인간인데, 왜 고도의 도덕성을 요구하는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부모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남자이고, 한사람의 여자입니다.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인간입니다.

    자식들, 국민들은 깨끗하지도, 도덕적이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부모들, 정치인들에게만 결벽성에 가까운 깨끗함과 고결함과 도덕성을 요구하며 징징대네요. 자식들이 부모의 재혼을 반대하는 것도 다 저런 심리상태의 또다른 표출일 뿐이죠. 내 부모는 성적으로 깨끗해야 된다 는 강박관념들...

    내가 엄격하고 깨끗하고 고결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엄격하고 깨끗하고 고결함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게...

    내가 엄격하고 깨끗하고 고결하지 못할 거면 다른 사람에게도 깨끗함, 고결함, 엄격함을 요구해서는 안됩니다. 너무 부모와 정치인에게 지나친, 무리한, 엄격한 요구를 하는건 잘못입니다.

    그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거면... 차라리 그 사람을 상대를 않는 편이 낫습니다. 아버지 다운 아버지, 어머니 다운 어머니, 정치인 다운 정치인 을 요구하고 강요하는건 시대착오적인 발상일 뿐입니다.
  • 백범 2010/10/29 11:05 #

    바꿀 맘도 없고... 바꾸고 싶지도 않습니다. 근거 없는 감상주의에 빠진 사람들인데... 저런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겪기 전까지는 어떤 말을 해도 먹혀들지 않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아니다 라고 하더라도, 말이 먹혀들지 않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 인간들을 바꿔야 되는 이유나 있던가요? 단지 도가 지나쳤다 싶을 때만 테클걸면 그만...
  • 2010/10/29 11:0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0/10/29 11:2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백인 2010/10/30 10:10 # 삭제 답글

    http://rainglassdirection.egloos.com/3882417

    마침 재밌는 글이 있길래 추천합니다.
  • 조환 템플라 2011/05/20 22:59 # 삭제 답글

    확실히 사람은 가정을 떠나서 세상 경험을 해 봐야 사람이 됩니다. 근데 그렇게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히고 집에 돌아오면 애 취급이지요. 내가 경험해 본 바의 의하면 꼭 정신 병자가 된 기분이더군요. 근데 제가 거들먹 거리지 않았건만, 조금이라도 집안 어른들 보다 나은 말이나 판단을 제시하면 호로 새끼 취급 하더군요. 나는 가문이나 가정보다 이 세상에서의 내가 더 소중합니다. 가문같은 위선 떨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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