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인권을 박탈한 부모들... 한국 사회의 위선 2

자식의 인권을 박탈한 부모들...

http://gyuhang.net/1974

"공부 그만두고 싶다" 외고 학생 투신자살

"성적 떨어져 미안해요"…외고 3년생 투신자살

'유학 앞두고 고민' 외고생 투신 자살

외고 3년생 아파트 투신 자살

우선 탐욕스러운 한국 부모들의 대리만족 기계 내지는 노예로 태어나 비참한 삶을 마감한 청소년들에게 조의와 애도를 표한다. 동시에 그런 부모들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따라서 노예, 애완동물로 자라온 대다수 바보 국민들의 개념과 창의력 에게도 조의와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엄마, 이제 됐어?

이제 됐어?

순리대로 살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유치원생 어린애를 새벽 1,2시까지 잡아돌리는게 한국의 현실이다.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치원이 끝나면...

유치원은 보통 11,12시에 끝나지만 요즘엔 직장인 부모를 위해 종일반 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립 유치원 모두 종일반을 한다.(요즘은 종일반이란게 생겨서 6,7시까지 애들 유치원에서 보살핀다능...) 끝나면 학원 2,3개는 기본으로 보낸다... 유치원때부터 그런다. 초등학생이 새벽 11,12시까지 학원 뺑뺑이 도는건 일도 아니다.

유치원이면 불과 애들 나이 5,6살 정도 되는 나이일텐데, 그나이에 학원 2,3개를 소화해야 하는게 한국사회... ㅋ

내가 겪는건 아니지만 내가 그 아이들이라고 해도 엄청 힘들고 피곤할 것이다. 빨라봐야 10시,11시... 늦어도 새벽 1,2시까지 10살도 안될 때부터 뺑뺑이를 돌아야 하니... 그게 얼마나 체력적으로 힘들고 피곤할까?


정말로 병적인 것은 98년경부터 서서히 증가하는 그 기러기 가족들이다. 정말로 영어나 외국 교육을 배우러 가는건지 아니면 단순한 도피성 유학인지...

행복, 그리고 헬리콥터 엄마와 캥거루 아이들

386세대의 탐욕... 기러기 가족

사교육, 과외 강요로 멍드는 아이들


예전 세대 부모들도 소팔고 집팔고 논팔아서 자식 교육에 광적으로 집착했지만 가정 수입의 80% 이상을 쏟아부을만큼 광적으로 집착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가정 수입원의 80%를 사교육과 과외에 쏟아부을수가 있을까? 고작 자녀들의 사교육 하나 때문에, 어떻게 한 가정이 파탄나는 수준까지 갈수 있을까?

자녀의 해외유학 때문에 기러기 아빠가 발생하고, 기러기 아빠들은 자기 건강을 해치며 돈을 송금하다가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자살을 하거나, 홀아비의 특성상 식사 거르고 술에 찌들면서 죽게 된다. 그리고 초기에 자녀들만 보내다가, 자녀들이 한국인 학생들하고만 어울리면 그대로 섹스, 마약, 폭력 등에 중독되어 2002~2005년 사이 국내에 많은 문제가 됐다.

자녀의 탈선을 막겠다고 부인을 딸려 보냈지만 부인은 현지인 남성과 눈이 맞아서 바람이 나고, 자녀들은 자녀들 대로 현지에 부적응해서 한국인 청소년들하고 어울려서 섹스, 마약, 폭력 등에 중독되어 시간과 돈만 까먹고 간판만 적당히 취득해서 귀국한다. 이게 현실이다.


문제는, 문제는... 그런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니 더큰 문제일 것이다. 부모의 그 욕심, 탐욕...

자녀들 출세시켜서 동창회나 친목회, 형제모임 때 목에 핏대높이려고 발버둥치는게 자식 사랑인가? 그렇게 자녀들의 즐겁게 뛰놀고 추억을 쌓을 시간을 빼앗고 박탈하는게 자녀 사랑인가?? 내가 못하는 것을 자녀들에게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폭력일 뿐이다.

잘먹고 잘사는 자들에 대한 분노, 부자들에 대한 부러움... 정치인, 재벌, 잘먹고 잘사는 자들에 대한 열등감, 시기, 분노, 경멸, 증오감 등을 비뚤어진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다.


정말 자녀를 사랑하거든 첫째는 자녀가 하고 싶어하는 것, 자녀들이 해보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도록 해주는 것과, 둘째는 처세술을 가르치는 길이다. 맹목적인 공부기계로 자라는 297세대나 88만원 세대들이 얼마나 곳곳에서 병크 터뜨리는지 보고도 저러고 있으니, 참 한심한 자들이 아니라 할수 없겠다.

요즘 부모들 대부분 386세대나 475세대들인데... 그사람들 별로 고생하지도 않았어요. 옛날 어른들 같으면 고생해서 그게 한이돼서 자식교육에 집착했다지만 박정희, 전두환때... 굶어본적 없이 자란 사람들인 386세대나 475세대들이 어떻게 옛날 사람들, 보릿고개 넘던 사람들보다 더 자식에 대한 탐욕, 집착이 심하다.

권위주의도 자식을 내 물건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쩌네요.

내 행복을 나한테서 찾아야지 왜 자식(도 엄연히 다른 인격체를 가진 다른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하는건지...

그리고 내가 못하는 일을 왜 다른사람(자식도 엄연히 나와는 다른사람)에게 어거지로 강요하는가. 자식을 소유물이나 애완견 쯤으로 취급하는 풍토부터 고쳐야 된다. 자식을 인격체, 인간취급하지 않고 내 소유물, 내 물건, 내 애완동물 취급하면서 그걸 자식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건 정말 병적이다 못해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렇게 1원 투자해서 10원의 이익을 보고 싶거든 자녀를 낳지 말고, 차라리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농장을 하지.. 뭐하러 자식을 낳고 기르는가???

슬프다.

ps : 자식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 집착을 버리지 않는한 이런 악순환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ps : 모를것 같지? 다 너를 위해서, 너를 사랑해서... 이러면 자식들이 그런 부모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것 같지? 천만에... 그게 아니라 내 욕구충족, 대리만족을 위해서 자식들에게 공부 강요한걸 자식들도 다 안다. 그러니 자식들이 커서 성인이 되면 그런 부모를 갖다 내다버리는 것이다.

어차피 나를 위해서 그런게 아니다, 나를 위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부모들 자신의 욕구충족, 대리만족 이 목적이었다 는 것을 자식들도 잘 알고 있거든... 그러니 독립하면 명절이 돼도 잘 안찾아오거나, 노인들을 갖다 양로원이나 먼 곳에다 내다버리는 것이고... ㅋㅋㅋㅋㅋㅋㅋ

덧글

  • 돈키호테 2010/07/08 22:52 # 답글

    근데 실제로 대학 졸업하고 나니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 백범 2010/07/08 22:54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몸이 편한 것은 성적순 이겠지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고생도 감수할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수는 없는가요?

  • 돈키호테 2010/07/08 22:57 #

    확실히. 그 말이 더 맞는 것 같네요.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는건 맞아요. 그리고 그 갭은 상당히 큰 편인 것 같아요.
  • 백범 2010/07/08 23:03 #

    몸이 편한 것=행복 은 아닙니다. 몸이 편해도 직업에 만족못해 이직하는 율이 얼마나 높던가요? 그 어려운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를 합격하고도 1년만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마저도 합격이 끝이 아니라 합격하고 6개월 이상을 시보 로 근무해서 시보 근무 성적이 나쁘면 퇴출도 됩니다. 그런데도 그 필기, 그리고 면접(고시이니 면접에서 떨어지면 허탈할듯...), 그리고 시보 과정까지 통과했는데도 그만둡니다. 왜 그럴까요?

    몸이 편한 것은 행복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단지 편안한 삶을 위해 내가 하고싶은 것,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포기하다니... 언제부터 진취성, 자주성, 도전정신을 버린 머저리들이 가득한 사회가 되었는지... 이런 사회에서는 불의나 부조리도 바로잡기 힘들 뿐더러 변화나 물갈이는 더욱 힘들지요.

    도전정신과 창의성, 진취성, 자주성을 버린 젊은이들과 희망없는 미래... 이런 틀이 고착화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혁명이나 폭동이 터져야 될것 같군요...
  • 라푼첼 2010/07/09 00:03 # 답글

    나이 스물이 되어도 집을 떠나기 힘든 한국에선... 자식은 그저 부모의 '소유물'이자 '대리만족의 도구'

    일뿐이니까요.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도 그런 학부모들이 나왔었는데 보면서 참 씁쓸하더라구요.

    어느정돈 알고 있었지만 그 미친듯한 광풍이란.. 그리고 그 TV에 나온 사례가 과연 '특이한 사례'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 백범 2010/07/09 00:06 #

    유치원생 어린아이를 새벽 12,1시까지 내돌리는 수준인걸요 뭘...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도 힘겨워하는 그 장정을 유치원생들에게까지 시키고 있으니 이정도면 병입니다. 그나이에 말이나 제대로 하면 칭찬할 나이인데...

    한국땅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침 7,8시에 유치원에 등교하여 새벽 12,1시까지 그런 고통의 장정을 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불쌍하죠.
  • 에드워디안 2010/07/21 21:14 # 답글

    이런 식으로 가다간... 나라 망합니다. 이건 인재를 양성하는 게 아니라, 아예 인재를 절멸시키는 거죠.
  • 백범 2010/07/22 09:09 #

    10살도 안된 애를 새벽 12,1시까지 돌리는거 보면... 정말 다들 미쳐도 단단히 미친듯.

    그렇게 못먹고 못사는게 분하면 자기가 공부 열심히 해서 출세하던가,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자기는 못하면서 왜 어린애들을 그렇게 들들볶고 괴롭히는건지...
  • 2012/11/10 14:2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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