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마조히즘, 자기비하 정서순화 & 훈훈한 이야기들

천주교가 개신교같이 광신적인 분위기는 아니고 종교간 '비교적'열린자세를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천주교도 과거에는 개신교보다 더 심할 정도로 악명높았다.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오 갈릴레이, 신교 철학자 후스, 프랑스의 구국소녀 잔다르크, 프랑스의 진화론자 장 라마르크 등은 누구 손에 죽었던가?

 

아메리카의 인디언들과 아프리카의 흑인들은 누구의 손에 노예로 팔려다니거나 강간, 살해당했던가? 16세기 종교분화(역사학자들은 종교혁명이라 부른다만. 뭐가 혁명인가 나는 이해되지 않는다.) 이전의 천주교 신자들이다.

 

면죄부 사건으로 루터, 칼뱅 등 기성 가톨릭 교단에 도전하는 신학자들이 나타나면서 여러 개신교들이 분화되면서 천주교는 공격성을 낮추었다. 심지어 1800년대 근기남인-경기지역 남인들(영남 남인들과는 달리 노론에 일부 타협적이었던) 중에는 자발적으로 천주교 신자가 된 작자들도 수두룩했다.

 

이들 근기남인들 중에는 천주교가 유교의 내용을 보완한다는 보유론을 주장했다가, 바티칸으로부터 보유론 아니다, 제사는 우상숭배다 라는 지령을 듣고는, 천주교를 버리거나 일부는 신앙 때문에 유교를 버린 일도 있다. 전북 진산의 윤지충, 권상연 사촌형제는 천주교에 빠져 사당을 철폐하고, 선조들의 위패를 불에 태웠다가 일족이 처형당하기도 했다.

 

20세기에 가서야 제사도 허용하고 묵인하는 분위기였지, 이전까지는 천주교 역시도 교조적이고 배타적인 교리를 그대로 갖고 있었던 셈이다.

 

20세기 이후 천주교는 공격성을 버린 듯 하다. 그러나 현실사회에서 공격성을 버린 대신, 혼자 고결한척, 깨끗한 척, 우월한 척 하면서 사람 염장지르는 것으로 공세 수위를 바꿨다. 여전히 공격적이고 난폭한 개신교에 비하면, 그래서 천주교가 더 나아 보일는지는 모른다.

 

다른 대상에게 공격성을 표출하지 못하는 대신, 천주교는 자학과 자기비하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왔다. 이런 천주교가 변태적 마조키스트들과 다를게 뭔지...

 

한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것은 좋지만 매 미사때마다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하고 자학하며 가슴을 탕탕 두드려야된다. 그뿐인가, 고백성사는 수시로 하라하고 부활,성탄전에는 판공성사라고 표딱지를 보내오며 "죄를 고백하라! 너는 하느님 앞에 죄인이니라!!"며 멀쩡한 사람에게 가해의식과 죄책감, 죄의식을 불어넣는 종교가 얼마나 사람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안정과 평화와 평온을 느끼게 해주는가 모르겠다.

 

죄책감을 느끼고 죄의식을 실컷 향유하고 느낀다고 해서 사랑의 감정이 싹터 온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조키스트가 나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난 뒤에 쾌락을 느낀다는 것과 똑같다.

 

열심히 죄책감을 느낀다고 모든 것이 다 알아서... 자연 스럽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지나친 착각이다. 천주교는 정말 사랑과 평화를 원하는 종교인가? 아니면 죄의식과 공포를 불어넣는 것이 원하는 바가 아닌가 잘 생각해볼 일이다.

 

개신교는 아직까지도 덜 늙어서(?) 그런가 배타성과 호전성, 폐쇄성과 잔인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이것이 바로 18세기 이전까지의 천주교의 모습이었다는 것도 기억했으면 한다.

 

그렇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 맞다. 죄인이 아니다. 인간이란 원래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존재이니까.

 

누군가에게 죄책감, 공포감 가질 필요 없이 본인이 잘못하지 않았다면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는 자기주관에 철저하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다른사람이 뭘 하든 말든 눈치볼 필요가 뭐가 있을까? 심지어는 가족의 눈치조차도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천주교 만이 아니라... 집안의 강요에 의해 종교를 신봉하는 것이라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종교 선택권의 자유는 개인에게 있다. 부모라고 해서 자녀의 사상적 자유를 구속하고, 종교선택권을 강요할 권리는 없는 것이다.

 

부모님도 어차피 부모이기 이전에,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남자에 불과하고, 어머니 역시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여자일 뿐이다. 아들, 딸도 아들과 딸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남자이고 한사람의 여자일 뿐이다. 어차피 언젠가는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럼 누구의 눈치를 보고 말고 고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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